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성근/야구 스타일 (문단 편집) ==== 한화 감독 시기의 김성근 : 시대에 뒤떨어진 감독 ==== > '''"확신에 사로잡혀 변화할 생각이 없는 지도자가 실패한다."''' > ---- > - 실패학의 대가 시드니 핑켈스타인 [[다트머스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하지만 한화 시절의 김성근은 아예 다른 감독이 되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신구단 창단이었다. 그전까지는 2008년 기준 1년 126경기, 2010년 기준 1년 133경기라는 적은 경기 수였으며, 그만큼 불펜을 막 짜먹어도 그럭저럭 팀을 유지할 수 있었다. SK 와이번스 2010년 우승 당시 최훈의 분석에 따르면, 김성근 감독은 철두철미한 기준에 따라 선발을 가차없이 교체하고 이를 불펜으로 매조지하는 플레이를 진행하였다.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24530&no=349|#]] 문제는 이게 SK에서는 성공할 수 있었지만, 한화는 그럴 만한 젊은 불펜진도 없고 경기수도 너무 많았다는 것. 실제로 김성근의 혹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자세히 보면 망가진 선수는 대부분 1년에 한 명이지, 여러명이 동시다발적으로 망가진 경우는 한화 시절 정도이다. 1년에 한명 정도만 작살나게 기용하면 성적도 낼 수 있고 불펜에서 1년 반짝하는 정도의 자원은 매년 나오기에 또 내년이면 다른 노예가 등장해서 그럭저럭 팀 전체의 전력은 유지가 되는 것이다. 개중에는 정우람처럼 롱런하는 특이한 노예가 나오기도 하고. 1년에 한둘쯤 망가지는 선수는 나오지만 팀 전체의 투수력이 동시다발적으로 망가지지는 않기에 혹사라는 비판은 일각에서 나와도 팀의 전체적인 전력은 유지하고 있고, 어찌됐건 팀 성적은 좋으니 주류 여론이 되지는 못한다. 이것이 김성근의 SK 시절이었다. 그러나 한화 시절은 이미 10구단체제로 로스터는 일본보다 1명 적은데 일본보다도 많아진 경기 수, 늘어난 팀 숫자로 인해 줄어든 투수 풀로 지키는 야구가 힘들어진 상황이었고, 경기 수가 많다 보니 스케줄이 빡빡해져서 우천 취소 남발도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돔 구장 건설, 한반도의 강수량 감소에 따른 장마 우천 취소 비율의 감소까지 휴식 시간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게다가 돌아온 빅볼 메타에 탱탱볼이라고까지 불리는 반발력 큰 공인구, 웨이트 트레이닝의 발전으로 비거리가 급격히 늘어난 타자들의 타격까지, 온갖 조건이 다 김성근 감독의 기본 전술인 지키는 야구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필승조 한명 노예로 쓰는 정도로 시즌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그 결과 3~4명이 동시에 망가질 정도로 혹사당하는 살려조 상황이 발발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투수력이 시즌후 회복이 되어서 김성근 물러날 때 정도까지는 어찌어찌 투수력이 유지되는 노예 1명 체제 때와는 다르게 팀의 투수력이 1년 정도로는 회복이 힘들 정도로 빠르게 망가진다. 물론 이 모든 것을 그저 상황 탓만 할 수는 없다. 유능한 감독이라면 이 상황에 맞게 자신의 방식을 바꿀 수 있어야 하고, 김성근 감독은 이 부분에서 철저하게 실패하였다. 이 시기의 김성근 감독의 방식은 사실 SK 시절의 방식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대가 바뀌었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한 시점이었으나, 4-5년에 걸친 휴지기 동안 이에 대한 유연한 변화는 없이 자신의 기존 성공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였고 결국 당연한 실패로 이어졌을 뿐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김성근의 투수 운용 능력은 과거에는 대단했으나, 한화 감독 시절 기준으로는 리그 평균 이하였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현재의 한화 이글스에서의 운용이 막장 운용이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이게 대단한 운용이었다. 즉 2000년대에는 [[선동열]]과 함께 KBO 불펜야구 메타를 이끌다시피 한 감독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2010년대 빅볼 야구 메타를 쫒아가지 못하고 국민적인 웃음거리로 전락하면서 과거 업적도 상당히 부정당하고 만 것이라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